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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어디로 가야하나? 방향성 논란 가열

이호건

입력 : 2008.06.17 07:59|수정 : 2008.06.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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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촛불 집회가 어제(16일)부터는 쇠고기 뿐만 아니라 정부의 주요 정책을 반대하는 집회로 의제를 확대했습니다. 촛불집회의 방향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에도 서울광장 앞에는 주최측 추산 4천여 명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며 40번째 촛불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어제부터는 쇠고기 문제 외에도 대운하, 공기업 민영화 등 정부의 5가지 주요 정책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시위대는 첫날인 어제는 공영방송 수호를 외치며 보수 논조 신문사들을 항의 방문했고, 또 일부는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시위를 갖기도 했습니다.

[김인성/서울 목동 : 낙하산 인사로 내보낸다는 지금 설이 있어가지고, 저희는 어떻게 보면 정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를 막기 위해서 나온 겁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은 대운하 반대를 의제로 촛불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하지만 촛불집회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의견이 분분합니다.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에는 최근 대책회의가 초심을 잃고 일부 단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의제를 확대할 경우 자칫 촛불 집회의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의견들도 나왔습니다.

참여연대는 이와 관련해 어제 긴급 시국 대토론회를 열고 촛불 집회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대책회의 측은 일단 집회 의제 확대는 국민의 당연한 요구기 때문에 촛불집회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