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A조 3차예선] 터키 3 : 2 체코, 스위스 2 : 0 포르투갈
<기자>
유로 2008에서 터키가 체코에 역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터키는 무려 50년만에 체코를 꺾었습니다.
시작은 체코가 좋았습니다.
전반 34분 골게터 얀 콜레르가 2m가 넘는 큰 키를 이용해 헤딩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17분엔 플라실이 다시 골망을 갈랐습니다.
시온코가 볼을 띄우자 슬라이딩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체코가 2 대 0으로 앞섰습니다.
무너질 것 같던 터키는 이때부터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30분 투란이 중거리 슛을 터뜨려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후반 42분에는 체코 골키퍼 체흐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니하트 카흐베치가 동점골을 뽑아냈습니다.
그리고 종료 직전 니하트가 다시 해냈습니다.
그림같은 중거리골로 세계랭킹 6위 체코를 무너뜨렸습니다.
3 대 2, 역전승을 거둔 터키 선수들은 얼싸안고 8강행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개최국 스위스는 포르투갈을 맞아 때늦은 첫 승을 거뒀습니다.
스트라이커 야킨이 두 골을 뽑아 2 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미 8강을 확정지은 포르투갈은 호나우두와 데코 등 주축 선수들을 뺀데다,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불운으로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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