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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공공기관 구내식당 인기! 이유는?

입력 : 2008.06.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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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의 점심시간.

열한 시 반이 되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공단 직원이 아닌 인근 회사의 직원들.

공단의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열두 시를 피해 일찍 식사를 하러 온 외부인들입니다.

[홍선화/인근 회사 직원 : 이 일대는 거의 식대가 6,000원 정도 하거든요. 여기는 가격도 저렴하고….]

[김동섭/인근 회사 직원 : 밥하고 반찬 잘 나오고, 맛있습니다.]

점심 기준 한 끼 식사비는 사내 직원은 2,800원, 외부인은 3,500원으로 일반 식당의 절반 수준입니다.

하루 권장 칼로리와 영양소를 고려해 식단을 짜고 매일 다른 메뉴를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인근 직장인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현재 전체 이용자 500여 명 중 절반인 250명 정도가 외부인입니다.

[최영준/국민연금공단 총무지원팀 팀장 : 대의적인 측면에서 본부 공단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서 편의를 제공하자는 큰 뜻을 살리기 위해서 지금 이 시설을 개방했습니다.]

서초구청의 점심시간.

이곳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직원들의 점심시간이 끝난 열두 시 반부터 외부인들의 점심식사가 시작됩니다.

주이용객은 어르신이나 주부 등 지역주민, 깐깐한 주부들도 후한 점수를 줍니다.

[김상란 : 숟가락이라든지 그릇을 깨끗하게 소독을 해서 나오니까 그것을 믿고 오지요.]

[서태국 : 제 차를 직접 가지고 매일 옵니다. 너무 너무 좋습니다.]

특히 이곳은 작년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식단 개선을 통해 주민과 함께 하는 구내식당으로 거듭났는데요.

[박성중/서초구청장 : 우리 주민들이 굉장히 좋아하세요. 하루에 한 4~ 500명씩 우리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공공기관의 구내식당들.

그러나 주변 식당들의 이해와 상반되기 때문에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일반인의 입장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것이 또 다른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