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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상처 아물기도 전에..' 이번엔 폭우 피해

표언구

입력 : 2008.06.16 07:39|수정 : 2008.06.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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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지진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중국 남부지방에는 폭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산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지난 주말에만 7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도시가 물에 잠겨 거대한 호수처럼 변했습니다.

농지는 물론 주택과 공장도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 6일부터 중국 남부 9개 성을 강타한 폭우는 대지진 참사를 이겨내고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려는 중국을 또 다시 휘청거리게 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홍수로 지금까지 55명이 숨졌고 7명이 실종됐으며 127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샨시성에서는 산사태가 벽돌공장을 덮쳐 인부 19명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피해가 큰 광둥성의 일부 초·중학교와 유치원은 지난 금요일부터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앞으로도 열흘 이상은 계속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계속되는 폭우로 산악지역 토질이 젖어있고 강과 댐 수위가 한계치에 도달해 있어 산사태와 홍수 위험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지진 복구작업에 한창인 쓰촨 지역에도 큰 비가 예상돼 중국 정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