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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기사회생!…8강 진출 불씨 살렸다

이성훈

입력 : 2008.06.15 21:23|수정 : 2008.06.16 09:34

[유로 2008 D조 2차예선] 러시아 1 : 0 그리스, 스페인 2 : 1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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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 2008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가 지난 대회 우승팀 그리스를 꺾고 첫 승을 거뒀습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8강에 합류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전에서 4 대 1로 대패한 뒤, 히딩크 감독의 강한 질책을 들은 러시아 선수들은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전반 33분에 나온 선제 결승골도 근성과 투지로 이끌어냈습니다.

노장 세막이 아웃되기 직전의 공을 오버헤드킥으로 살려냈고, 지리아노프가 마무리했습니다.

그리스 골키퍼 니코폴리디스는 골문을 비우고 뛰어나와 실점을 자초했습니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그리스의 거센 반격을 막아낸 러시아는 1 대 0으로 이겨 8강행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거스 히딩크/러시아 감독 : 우리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경기를 해 무엇보다 기쁩니다.]

스페인은 스웨덴을 극적으로 잡았습니다.

전반 15분 토레스의 재치있는 선제골 장면입니다.

스웨덴은 33분 이브라히모비치의 슛으로 따라붙었습니다.

승부는 종료 1분전 가려졌습니다.

장거리 패스를 받은 비야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팀의 2연승과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비야는 4호골로 득점 단독선두로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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