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가 여전히 만족스러운 대안을 내놓지 못 하는 가운데 촛불집회는 주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4일) 낮에는 지난달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를 외치며 분신한 뒤 숨진 고 이병렬 씨의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현석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 촛불집회는 고 이병렬 씨에 대한 추모제 성격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 서울광장에는 주최 측 추산 2만여 만, 경찰 추산 7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내일도 휴일이기 때문인지 가족들과 함께 온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띕니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과 정권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고 이병렬 씨의 장례 행렬은 오늘 오전 서울대병원을 출발해 종로를 거쳐 서울 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정권타도를 외치며 분신했다가 숨진 고 이병렬 씨의 시신은 오늘 밤 광주 망월동 묘역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오늘 촛불집회에는 대학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최 전국노동자 대회에 참석한 노조원과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대거 합류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대규모 거리시위에 대비해 광화문 주변에 130개 중대 만 천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어젯밤부터 홈페이지가 서버 이상으로 다운돼 임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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