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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군단 막강 화력, '예술축구'마저 대파!

정희돈

입력 : 2008.06.14 21:37|수정 : 2008.06.16 09:35

[유로 2008 C조 2차예선] 네덜란드 4 : 1 프랑스, 이탈리아 1: 1 루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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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 2008에서 네덜란드가 프랑스마저 대파하고 8강에 올랐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오렌지 군단의 막강 화력은 초반부터 화끈했습니다.

전반 9분 코너킥 찬스에서 카윗이 헤딩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그림같은 추가골은 후반 14분 반니스텔루이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순식간에 프랑스 수비 두 명을 따돌린 이 양발 패스는 로벤에게 이어졌고, 로벤의 크로스를 판페르시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습니다.

후반 26분 프랑스의 앙리가 만회골을 터뜨리자 네덜란드는 기다렸다는듯 로벤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격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빈틈을 노린 뛰어난 골감각이 빛났습니다.

종료직전 네덜란드는 스네이더르가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강호 프랑스를 4 대 1로 대파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죽음의 조인 C조에서 독일월드컵 1, 2위팀을 연파하며 거침없이 8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이탈리아는 루마니아와 1 대 1로 비겼습니다.

이탈리아는 후반 10분 루마니아 무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분 뒤 파누치가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탈리아는 후반 36분 골키퍼 부폰의 페널티킥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는 등 막판까지 고전했습니다.

루마니아는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2위가 됐고,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함께 1무 1패가 돼 8강행이 불투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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