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구명로비 의혹 수사가 핵심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홍걸 씨를 소환조사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 수사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씨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풍언 씨의 자금흐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씨 돈 일부가 홍걸 씨에게 전달된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돈이 대우그룹의 퇴출 저지를 위한 로비의 대가가 아닌지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00년, 홍걸 씨 부부가 거주했던 미국 LA 주택의 주인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홍걸 씨는 지난 2002년, 최규선 게이트 당시 최 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한 차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김 전 대통령의 큰 아들 홍일 씨를 조사하려다 건강 상태가 나빠 실패했습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은닉재산 추적과 함께 대우그룹의 퇴출 저지 로비 의혹을 밝히는 게 이번 수사의 핵심입니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의 측근 두 세 명이 수사선상에 올라있다며 대우그룹의 로비 단서를 일부 포착했음을 암시했습니다.
또 최근 김우중 전 대우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로비와 관련된 일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혀 10년 가까이 드러나지 않았던 로비의 실체가 드러날 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