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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인적쇄신 논란에 "인신공격 걱정"

김용태

입력 : 2008.06.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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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내 인적쇄신 논란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인신공격 행위가 걱정스럽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이상득 의원은 다음주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13일)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을 청와대에서 만나 "일부 의원들의 묻지마식 인신공격 행위와 발언들이 걱정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경률/한나라당 의원 : 시국이 이렇게 어렵고 엄중한데 우리가 똘똘 뭉쳐야 할 것 아닌가. 그래야 난국을 헤쳐가든지 할 텐데 (하면서 대통령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최근 또 다른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는 정두언 의원을 거명하며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닌데 직접 와서 말하면 되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언짢은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의원 등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이상득 의원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데 대한 경고의 뜻으로 풀이됩니다.

여당 지도부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런 행위가 가속이 되면 계속되면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엄격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득 의원은 어제 SBS 기자와 만나 인사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다음주초 일본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득/한나라당 의원 : 난 지금 입을 다물고, 나는 오로지 지금 내가 할 것은 국내정치는 할 일이 없어.]

인적쇄신이 마무리될 때까지 국내를 벗어나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인사개입의혹과 퇴진론을 비켜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정두언 의원 등 소장파들은 대통령이 자신들의 충정을 알아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일단 인사쇄신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