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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양 납치 당시 저항 안했다"…면식범 소행?

(TBC) 박영훈

입력 : 2008.06.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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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실종된 뒤 숨진채 발견된 대구 초등학생 허은정 양이 면식범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주변인물 60여 명이 용의선상에 올랐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오후 허은정 양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주민들조차 왕래가 적은 산 골짜기입니다.

따라서 경찰은 범인이 새벽 시간 산 정상까지 올라간 만큼 동네 지리에 밝은 사람일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허 양을 납치할 때 저항을 하지 않았다는 허 양 동생의 말에 따라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체중이 50kg이 넘는 허 양을 산 정상부근까지 올라와 유기한 점으로 미뤄 범인이 건장한 체격의 젊은 남성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허 양 가족 주변 인물과 동네주민 등 60여 명을 용의선상에 두고 사건당일 행적을 캐고 있습니다.

[안재경/대구 달성서 수사과장 : 주변 불량배, 우범자, 그 외에 현풍·유가·구지를 통과한 차량에서 용의점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경찰은 허 양의 시신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 6점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허양의 시신을 부검했지만 부패정도가 심해 정확한 사인은 물론 성폭행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