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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빼니 인물이 없네"…내각 인선 난항

김우식

입력 : 2008.06.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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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권의 인적쇄신을 위한 청와대 수석비서진과 내각 인선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른바 '고소영 인사'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에 마땅한 인사 찾기가 더욱 어려워져 후임인사는 다음주 중반쯤으로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인적쇄신을 위한 막바지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인사팀은 물론 한나라당 중진의원도 참여해 후보자 추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재풀이 크지 않은데다 고려대와 영남 출신, 그리고 재산이 많은 인사는 가급적 배제한다는 원칙 때문에 인선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 가운데 상당수가 이 조건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정무기능 강화를 위해 정치인을 중용한다는 방침도 세웠지만 낙천·낙선인사를 구제하려 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부담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가 인사와 연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후임인사 단행이 다음주 중반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청와대측은 오늘(13일) "공기업 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늦어도 다음달까지 개혁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이런 입장은 공기업 개혁을 후순위 과제로 미루기로 한 당정협의회 합의사항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정책조율 과정에서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