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자국에 체류 혹은 방문하는 외국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투숙하는 호텔에 여권사진 스캐너까지 보급하고 외국인 체류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선양과 다롄, 단둥 등지의 호텔에 따르면 현지 공안당국은 지난 5월쯤부터 여권사진 스캐너를 갖춘 숙박등록기를 호텔에 비치해 호텔 종업원이 외국인 투숙객의 여권 인적사항과 사진까지 입력해 관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랴오닝성의 한 공안국 관계자는 이 등록기를 통신망과 연결하면 관할 공안당국에서 호텔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투숙객 현황과 사진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안당국의 이런 조치는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분자 등의 활동에 대비해 이들의 침투를 차단하고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추적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