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수송 마비로 제철·시멘트 업계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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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부산과 광양 등 주요 항만에서 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또 육로수송의 마비로 제철과 시멘트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시작된 오늘(13일) 부산항의 진출입 화물차량은 평소의 15% 수준에 불과해 화물 반출입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이때문에 반출이 안되고 쌓여있는 컨테이너의 양을 나타내는 장치율도 한계 상황인 80%선을 넘어섰습니다.
광양항도 어제부터 화물연대 전남지부가 파업을 시작함에 따라 물류 기능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인천항의 화물 운송 차질도 심각합니다.
인천항의 화물차량 2천4백여 대 가운데 6.5%인 150여 대만이 화물연대 소속이지만 비조합원도 상당수 파업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울산항과 온산항 등 경남지역 항만에도 컨테이너를 반출입하기 위해 입항한 컨테이너 트레일러가 평소의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충북 제천·단양 지역의 시멘트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지역 화물연대 조합원 2백여 명이 물류의 40% 정도를 담당하고 있어 육로수송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판교 신도시 등 아파트 건설 현장에도 철근과 시멘트, 콘크리트 등 자재 납품이 중단됐습니다.
오는 16일에는 건설기계노조의 파업까지 예고돼 있어 건설업계는 벌써부터 공사 중단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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