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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부산항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화물차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부산항 마비라는 최악의 사태마져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항에 (KN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추종탁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항 감만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입니다.
이곳 부산항은 밤낮없이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오늘(13일) 새벽부터는 회사소속 차량들 외에는 대부분의 차량이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오늘 새벽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오후 2시엔 신선대 부두앞에서 파업출정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철도 등 다른 운송관련 노조도 오늘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가 요구하는 대체운송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두에 컨테이너를 쌓아둔 비율을 장치율이라고 하는데 90%에 육박하면 사실상 부두가 마비된 상태입니다.
지난 2003년에도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부산항은 한차례 홍역을 치렀습니다.
당시 화물차 운전자들의 파업 참여율은 30% 정도로 약 보름만에 부산항이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화물연대의 파업에는 화물연대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화물차주들까지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여 부산항의 마비 사태는 훨씬 빨리 찾아올 전망입니다.
정부와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이 비상 대기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군위탁 컨테이너 차량 등 6백여 대의 차량을 현장에 투입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공언하고 나섰지만 빠르면 오는 월요일쯤에는 선박의 입·출항이 불가능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 사이의 극적인 타협이 없다면 사상 최악의 물류 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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