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B조 2차예선] 크로아티아 2 - 1 독일, 오스트리아 1 - 1 폴란드
<기자>
파워스포츠, 오늘(13일)은 유로 2008에서 나온 시원한 골소식으로 문을 엽니다.
나흘간 별다른 이변 없이 이어지던 이번 대회에서 처음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이 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유로 2008 B조 2차전 경기입니다.
팽팽하던 두 팀, 전반 23분 크로아티아의 선제골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전반 23분 프라니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스르나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독일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엉겁결에 선제골을 얻어맞은 독일은 발락의 프리킥 등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동점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요.
오히려 전반 41분 크란카르에게 추가골 위기를 맞았습니다.
결국 후반 16분 크로아티아가 행운의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라키티치의 크로스가 골대를 맞았고, 올리치가 이를 가볍게 차넣었습니다.
독일 명수문장 레만이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끊임없이 골기회를 노리던 독일은 후반 34분 포돌스키의 만회골로 0패를 면했습니다.
득점 공동 선두로 오른 포돌스키의 이 세번째 골은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2 대 1승리를 거둔 크로아티아는 2연승을 달리며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이어진 오스트리아와 폴란드의 경기에선 폴란드가 전반 29분 게레이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는데요.
하지만 오스트리아는 패색이 짙던 후반 인저리타임, 가까스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바스티치가 차넣으면서 탈락 위기를 겨우 모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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