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포커스] 백수는 넘치는데 실업률은 3%라니..?

송욱

입력 : 2008.06.12 11:45

동영상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은 18만 1천 명으로 3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3월부터 석 달째 정부 목표치인 20만 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실업률은 3%로 오히려 1년 전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업률은 지난 2005년 3.7%에서 매년 하락세를 기록했고 올 들어서도 3% 초 중반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용지표와 실업지표가 상반되게 나타나는 것은 현재 실업률이 경제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용 통계에서는 충분히 일할 수 있는데도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실업자가 아니라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됩니다.

그러다보니 고용 증가폭은 감소해도 실업률은 떨어지는 '착시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15살 이상 인구는 모두 3천 95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만 3천 명 증가했지만, 이 가운데 40%정도만 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됐을 뿐 나머지 24만 8천 명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됐습니다.

통계청은 현재의 실업률 통계가 실제 고용 현실을 나타내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체감 실업률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