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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촛불집회 큰 충돌없이 마무리…24명 연행

이승재

입력 : 2008.06.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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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열린 6·10 항쟁기념 촛불집회가 오늘 오전까지 이어졌지만 큰 충돌없이 끝났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해산에 응하지 않고 도로를 점거한 시민 24명은 연행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열린 6·10 항쟁 기념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에는 서울에서만 주최측 추산 70만 명, 경찰 추산 8만 명의 시민이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주최측은 전국 100여 군데에서 열린 집회까지 포함하면 백만 명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리 행진까지 이어졌지만 별다른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아침 출근 무렵에도 광화문 사거리에 수백 명이 모여 '해산 권고'에 응하지 않자 24명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집회 신고 범위를 벗어나 시청 앞까지 거리 행진한 혐의로 금속노조 지휘부 4명에게도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시민들의 청와대 진출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광화문 사거리에 2층으로 쌓아두었던 컨테이너는 오늘 오전에 철거됐습니다.

주최 측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생색내기와 시간끌기로 촛불이 잦아들기 기다리고 있지만 거짓말과 기만으로 국민의 촛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책회의는 오늘 20일을 최후 통첩 시한으로 제시하고 정부가 계속 재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 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책회의는 오늘도 촛불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모레 있을 효순·미선양 6주기와 오는 14일 이병렬 씨 영결식 때에는 어제처럼 대규모로 집회를 갖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