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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생방송, UCC, 인기투표…눈길끄는 오디션

입력 : 2008.06.11 15:52


뮤지컬 제작사들이 오디션 단계부터 관객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TV 생방송, UCC(사용자제작콘텐츠) 공모, 네티즌 인기 투표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내년 2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돈주앙'은 오디션 과정에서 후보들이 경쟁에서 탈락하는 과정 등을 TV 생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제작사 NDPK 관계자는 "OBS 경인TV의 두 시간 짜리 생방송 프로그램인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안에 뮤지컬 '돈주앙' 코너를 편성해 매회 20~25분 분량으로 방송할 예정"이라며 "방송은 20일부터 8주간 진행된다"고 말했다.

TV 생방송 오디션은 세 차례의 사전 오디션을 통과한 지원자 중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인터넷 동영상 포털인 엠군(www.mgoon.com)에서 UCC 공모를 진행, 여기서 뽑힌 지원자와 TV오디션에서 탈락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패자부활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엠군에서는 네티즌의 의견을 오디션에 반영하기 위한 인기 투표도 진행한다.

생방송에 앞선 1차 오디션은 11일부터 열리며, 2차 오디션과 3차 워크숍은 원작자인 펠릭스 그레이와 연출가 웨인 폭스가 참여한 가운데 18일부터 개최된다.

NDPK는 "생방송의 묘미를 살려 시청자와의 소통을 꾀하고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라며 "관객의 선택이 반영되는 생생한 오디션 과정은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오디션을 마친 뮤지컬 '헤드윅' 역시 오디션 과정을 TV를 통해 방영하고, 주인공을 뽑는데 네티즌 투표를 반영했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컬 배우 이주광 씨가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이씨는 오디션 기간에 체중을 14㎏이나 감량하는 열정을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제작사 쇼노트는 전했다.

오디션과 함께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을 통해 진행된 네티즌 투표에는 1만 3천54명이 몰리기도 했다.

8월 개막하는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는 4월부터 온게임넷과 온스타일TV를 통해 오디션 과정을 방영 중이며 SM아트컴퍼니가 제작하는 뮤지컬 '재너두' 역시 TV 공개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을 발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