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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951년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일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라쇼몽'은 영화인들에게는 기본 교과서로 여겨질 만큼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입니다.
이 작품이 이번에 연극 '나생문'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대나무와 나생문.
영화의 핵심배경이 무대에 꾸며졌습니다.
아내와 함께 산길을 가던 한 사무라이의 죽음을 놓고 사건의 관계자들인 산적, 사무라이 영혼, 사무라이 부인 그리고 나무꾼은 서로 다른 말을 합니다.
영화에서 옴니버스 형식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지듯이 무대에서도 암전과 간결한 연출로 4명의 엇갈린 진술이 이어집니다.
도대체 누가 죽였는지, 자살인지 타살인지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진실이란 정말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이 작품은, 작품이 주는 의미와 더불어 작품 자체의 탄탄한 구성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건명/배우, 사무라이역 : 영화도 보고 대본도 보고 공연도 해 보면서 이 작품은 정말 구성이 너무나 철저해서 '구성이 예술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상품은 많지만 중년관객들을 위한 문화상품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7080을 위한 문화상품들이 기획되는데, 뮤지컬 '진짜진짜좋아해'도 이런 7080을 위한 문화상품입니다.
작품의 소재는 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고고얄개 영화였던 '진짜 진짜 좋아해'입니다.
봉황기 야구대회 우승을 위한 고교 야구단 얄개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 작품에는, 박해미, 박상면 등이 출연해 7080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대중가요 히트곡 20여 곡을 선사합니다.
특히 음악감독을 송골매 출신인 구창모 씨가 맡아 눈길을 끕니다.
1989년 뮤지컬 '미스사이공' 초연당시 17살의 나이로 여주인공역을 맡아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던 필리핀 출신의 레아 살롱가가 첫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레아 살롱가는 뮤지컬 미스사이공 이후 뮤지컬 '레미제라블', 애니메이션 '뮬란', '알라딘'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감미로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선사했습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그녀는 우리 귀에 익숙한 '알라딘'과 '뮬란' 등 자신이 맡았던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비롯해 뮤지컬 명곡들을 한국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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