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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스화 설비 비용, 일본이 내 달라" 요구

윤창현

입력 : 2008.06.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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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6자 회담 진전을 위해 무연탄 가스화 공장을 건설해 달라고 참가국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한 경제에너지 실무협의에서 북한은 중국회사가 북한에 짓고 있는 무연탄 가스화 설비를 완공하기 위해 4천만 달러 상당의 추가비용을 일본이 부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북한은 "6자 회담 참가국들의 건설부지 시찰과 사후점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밝혔지만 납치문제 우선해결을 주장해온 일본은 난색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핵 불능화 속도에 비해 경제 지원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며 오는 9월까지 약속한 중유 지원을 모두 끝내라고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현재 핵시설 불능화 조치를 80% 정도 마무리한 상태지만 대북 중유지원은 약속한 총량의 40%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황준국/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 : 6자 회담의 진전을 위해 대북 지원의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정부는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 참가국이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내일(11일) 판문점에 열리는 경제에너지 실무협의에서 대북 지원의 구체적인 방법과 시간표를 양해각서 등의 형태로 문서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