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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로 둘러싸인 세종로…'촛불' 긴장 고조

김종원

입력 : 2008.06.10 17:27|수정 : 2008.06.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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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되자 경찰도 4만 명을 집회에 배치하는 등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있습니다. 또 보수단체 회원과 촛불집회 참가자 간들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가용인력 전원을 대기시키는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전국 417개 중대, 4만 명을 집회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위대의 청와대 진입을 막기 위해 세종로 일대 서울 도심에 컨테이너로 차단벽을 쌓고 있습니다.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는 오늘(10일) 새벽 1시부터 사전 예고도 없이 컨테이너 20개가 설치되면서 출근길 교통정체가 빚어져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한금애/시민 : 지금 너무 불편하죠. 아침에도 몇 번을 타고 내렸다가 탔다가 걸어오다가 하면서 2시간 이상 걸렸는데..]

경찰은 또 청와대 방면으로 출구가 나 있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과 안국역,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는 전동차를 무정차 통과시켜 달라고 서울 메트로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촛불집회 참가 시민들과 보수단체 회원들 간의 마찰도 우려됩니다.

서울광장 한쪽 편에서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7천여 명이 모여 법질서 수호와 한·미 FTA비준 촉구 국민대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재협상 문제 등을 놓고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등 가벼운 충돌이 잇따랐습니다.

주최 측인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시위현장에 '질서유지 자원봉사단'을 새롭게 운영하는 등 비폭력 평화시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돌발상황이 우려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