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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가족 있는 가장 100만 명 '사실상 백수'

남주현

입력 : 2008.06.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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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할 가족이 있으면서도 직장을 구하지 못했거나, 밖에서 일하지 않는 남자가 2백만 명에 육박한다는 통계청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구직중인 실업자가 21만 명, 취업할 뜻이 없거나 일할 능력이 없는 '비경제활동인구'가 177만 2천 명으로 모두 198만 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나이가 들어 일할 능력이 없거나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고 있지만, 나머지 절반은 일할 능력이 있는데도 쉬고 있는 '사실상 백수' 상태입니다.

즉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는 남성 6만 4천 명, 대학원, 고시학원 등을 다니며 취업을 준비하는 1만7천 명, 나이가 많아 일할 수 없는 66만 7천 명, 심신 장애가 있는 28만 5천 명을 빼면 '사실상 백수'라는 결론입니다.

실업자 21만 명과 그냥 쉬거나 집에서 취업 준비를 하는 74만 명이 '사실상 백수'에 포함되는데 모두 95만 명, 100만에 육박하는 숫자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고소득 전문직 여성 증가로 아내가 생계를 책임지는 가구가 늘어났고, 취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