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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강북 재개발 투자 강남 맞먹어

입력 : 2008.06.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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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아현 4구역.

재개발을 추진중인 이 지역 60제곱미터의 대지지분은 현재 3억 9천만 원 정도입니다.

지분 감정평가액은 1억 9천만 원이고 지분에 대한 프리미엄이 2억 원입니다.

전용 85제곱미터 아파트의 조합원 분양가는 5억 2천7백만 원.

대지지분 외에 조합원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금액은 3억 3천만 원이 넘습니다.

즉, 아현 4구역 전용 85 제곱미터에 입주하기 위해선 총 7억 2천만 원이 넘는 투자 자금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현 4구역 부동산 중개업소 : 추가 부담금까지 다해서 (아파트 입주하려면) 전용 60㎡ (20평대)가 4억 7천만 원, 전용 85㎡(30평대)가 7억 2천만원, 전용 115㎡(40평대)는 지금 한 10억 정도….]

이처럼 가격이 치솟자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까지 투자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아현 4구역 부동산 중개업소 : 7억 2천만 원을 투자한 거잖아요. (입주까지) 이자만 해도 얼마에요. 강남 집값이랑 지금 거의 다 같이 돼버렸다니까요. 강남 가서 살지 누가 여기 살아….]

재개발을 시작해 입주때까지 3~4년 이상이 걸린다고 가정했을 때 그동안 투자금에 대한 금융비용이나 기회비용을 고려한다면, 강북 재개발 지분에 투자하는 것은 강남권의 신규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또 다른 강북 재개발 지역인 성동구 옥수 12구역 역시 전용 85제곱미터의 경우 투자 금액은 8억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강북 재개발 지분에 대한 거품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 : 강남같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교통이 잘 되어있는 도시에 비해서 강북은 특별한 이유 없이 지분값이 많이 올랐는데요. 여기에는 거품이 많이 끼어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개발 지역 내 지분값이 지나치게 오르고 추가 부담금이 많아지면서,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역에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