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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노인학대, 가족갈등이 원인"

조제행

입력 : 2008.06.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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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모두 2천3백여 건의 노인 학대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2006년에 비해 2%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학대받는 노인 10명 가운데 9명은 그 대상이 가족과 친인척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아들이 53%로 가장 많았고 며느리와 딸, 배우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희남/인천시노인보호전문기관장 : 한 가족에서 우리 어르신들이 수행해야 될 역할이 있습니다. 결국 가족의 갈등의 양상으로 발생하고 갈등은 결국 어른신들에 대한 학대, 신체적, 재정적, 방임의 학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 부모를 부양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학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유형별로는 폭언이나 정서적으로 고통을 주는 학대가 41%로 가장 폭넓게 일어나고 있었고 방임 24.7%, 신체적 학대도 19%나 차지했습니다.

[김은주/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부장 : '나서지 마세요.', '죽을땐 죽어야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인식의 변화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60세 이상 노인 자녀가 부모를 학대하는 것도 재작년 16.2%, 지난해 20.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돈에 밀려 부모를 내팽개치는 사회 속에서 돈이 있어야 대접받는다는 자조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