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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휴일 집회…가장 일찍, 평화적으로 끝났다

정유미

입력 : 2008.06.0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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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가 어젯(8일)밤 별다른 충돌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의 충돌을 놓고 폭력시위다, 과잉진압이다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일밤 시작된 72시간 릴레이 촛불집회는 어제 저녁 7시를 기해 끝이 났습니다.

[안진걸/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 : 72시간 동안 무려 50만 명의 시민들이 평화롭게 참여하여 국민이 그렇게도 원하는 재협상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이명박 정부에게 강력하고 완강하게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릴레이 집회가 끝난 뒤에 시민들은 밤 8시40분쯤부터 거리행진에 나섰습니다.

명동과 을지로, 세종로 사거리를 거쳐 서울 광장으로 돌아온 뒤, 밤 10시가 지나 대부분 해산했습니다.

지난달 24일 거리 시위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일찍, 또 평화적으로 해산했습니다.

[김소은/서울 중계동 : 국민들이 이렇게 모이다보면 언젠가 뭔가 하나 이뤄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신재성/경기도 군포시 : 정부에서 어떤 변화가, 근본적인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아마 이 촛불시위는 계속할 거라 생각합니다.]

경찰도 이어 세종로 사거리를 막고 있던 전경버스를 모두 철수시켜 밤새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말 동안의 물리적 충돌로 인한 폭력시위와 과잉진압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폭력 시위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며 정부의 담화문이 발표된 가운데, 경찰은 어제 새벽 시위에서 일부 시위대가 쇠파이프와 삽을 이용해 전경들을 폭행했다며 엄정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경찰이 의도적으로 시위 참가자들을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제 새벽 촛불집회에 참가한 14살 최모군이 전경의 방패에 머리를 찍혀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져, 과잉 진압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