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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시작부터 과열…포르투갈·체코 첫 승

김유석

입력 : 2008.06.08 21:40|수정 : 2008.06.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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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 2008이 오늘(8일) 새벽 막을 올렸습니다.  호나우두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체코가 나란히 첫 승을 거뒀습니다.

김유석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포르투갈은 그야말로 질풍같았습니다.

호나우두는 수비수 네 명을  힘 안 들이고 제쳤습니다.

무회전으로 날리는 프리킥 솜씨도 어디가지 않았습니다.

세 차례나 골대를 맞히고도 포르투갈은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15분 기어이 터키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페페가 시망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를 돌파해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인저리타임에 나온 쐐기골은 호나우두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측면을 파고들어 찔러준 볼을 무티뉴가 다시 오른쪽으로 내줬고, 메이렐레스가 마무리했습니다.

2 대 0 완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개막전에서는 체코가 개최국 스위스를 잡았습니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스베르코스의 빗맞은 발리슛이 결승골이 됐습니다.

스위스는 후반 34분 결정적 찬스에서 한 번은 체흐 골키퍼에게, 또 한번은 크로스바에 막혔습니다.

개막전이 스위스의 패배로 끝나자 일부 홈 팬들은 경기장밖에서 난동을 피우기도했습니다.

유로 2008은 시작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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