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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시위' 기륭전자 노조원, 탈진해 쓰러져

한승환

입력 : 2008.06.08 12:10


8일 오전 9시 반쯤 서울 구로역 앞 근처 20여 미터 높이의 CCTV 탑에 올라가 14일째 시위를 하던 기륭전자 노조원 윤 모 씨가 탈진해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아침 집회를 위해 윤 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아 소방서 구조대원이 올라가 확인해보니 닷새째 단식 중이던 윤 씨가 기력을 잃고 쓰러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윤 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구조대원과 같이 철탑에 올라가려는 조합원들과 이를 말리는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져 30여 분동안 구조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기륭전자 노사 양측은 7일 밤에도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은 다시 결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