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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억 원이 실린 현금 수송차를 훔쳐 도주했던 용의자가 범행 3주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서울시내 특급호텔에 머물고 있다가 검거됐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현금 수송업체 운전기사 38살 허모 씨는 지난달 17일, 현금 2억 6천만 원이 실린 수송차를 몰고 달아나 수배를 받아 왔습니다.
경찰은 허 씨의 통화 내역을 추적해 어젯(6일)밤 서울의 한 특급호텔에서 허 씨를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허 씨에게 남은 돈은 불과 2천 4백만 원.
범행 이틀 뒤 택시 트렁크에 숨어 부산으로 달아났던 허 씨는 지난 1일 새벽 서울에 올라온 뒤 호텔을 옮겨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허 씨는 하루 방 값이 8, 90만 원에 달하는 특급 호텔에 머물며 방 안에서 식사까지 해결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허 씨는 도주 당시 택시기사를 백 만원을 줘 매수했으며 사업 부도로 진 빚 1억여 원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허모 씨/용의자 : 채무변제 때문에 그랬습니다. 다른 건 없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범행 직후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면서 8천여 만원을 사용한 것을 빼고, 나머지 1억 4천여 만원의 사용처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천 무의도에서는 크레인 선이 지나가다 바다 위에 있는 배전 선로를 끊는 바람에 섬 안의 전기 공급이 어제 오후 6시쯤부터 전면 중단됐습니다.
전력 공급이 8시간 뒤에야 재개되면서 관광객 2천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고 횟집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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