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비행기가 기체결함 등으로 10시간 지연 출발해 승객들의 항의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오후 1시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하려던 중국 국제항공 CA130편이 출발 직전 엔진에 결함이 발견돼 항공사측이 엔진 부품을 교체하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엔진 수리가 끝나 출발을 준비하던 비행기는 담당 직원이 퇴근하는 바람에 연료를 공급받지 못해 또 출발이 지연됐으며,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승객들이 항공사에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다.
이 비행기는 결국 예정시간 보다 10시간 30분 늦은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승객 240명 가운데 47명만 태우고 베이징으로 출발했으나 탑승을 포기한 일부 승객들의 짐까지 싣고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들은 "출발 지연에 대한 안내방송이 없어 영문도 모른 채 10시간 넘게 무작정 기다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항공사측은 "비행기 지연 출발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무료숙박과 현금지원을 하기로 했다"면서 "탑승을 하지 않은 승객들의 짐은 다시 부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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