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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비서진 일괄사표…인적쇄신 급물살

김우식

입력 : 2008.06.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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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수석비서진이 어제(6일) 전격적으로 일괄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쇠고기 파문으로 성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여권의 인적쇄신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우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류우익 대통령 실장을 필두로 청와대 수석비서진 전원이 "쇠고기 파동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일괄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 여론을 알고 있고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어 일괄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괄사표 제출 사실을 보고 받고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심사숙고해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선별수리 가능성이 높지만 개편 폭은 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수석비서진의 일괄사표 제출은 소폭의 인적쇄신만으로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는 여권의 위기의식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촛불집회가 확산되고 여당의 참패로 끝난 재보선 결과 침묵하던 다수의 민심마저 등을 돌렸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여권은 이르면 내주안에 청와대를 개편하고 개각과 국정쇄신안 발표를 잇따라 단행하는 등 민심 수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불교계 지도자들을 만난데 이어 오늘은 개신교, 모레는 천주교 지도자들과 만나는 등 여론 수렴에 전념하면서 국정쇄신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