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CNN방송이 6일 보도했다.
CNN이 오피니언리서치와 공동으로 4.5일 미 전역에서 9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원 가운데 절반을 넘는 54%가 오바마가 힐러리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해야 한다고 답변한 반면, 이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43%였다고 CNN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오바마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승리를 선언한 뒤 처음으로 민주당원들을 상대로 '오바마-힐러리 카드'에 대해 전국적인 의견을 물은 것이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4%는 오바마가 다른 사람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 경우 힐러리는 오바마가 오는 8월말 전당대회에서 그 결정을 번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답변한 반면, 응답자의 4분의 3인 75%는 이에 대해 '좋은 생각이 아니다'며 반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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