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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찾은 이 대통령 "한마음으로 위기 넘기자"

최고운

입력 : 2008.06.06 20:40|수정 : 2008.06.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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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6일)은 쉰 세 번째 맞는 현충일입니다. 국립현충원과 용산전쟁기념관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3부 요인과 독립유공자 등 5천5백여 명이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당장 힘들다고 도전과 전진을 멈출 수는 없다며 다같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70년대 석유위기를 이겨냈고 90년대 금융위기를 넘어섰듯이 정부와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한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일반 참배객들도 줄을 이었습니다.

30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아들의 묘를 찾고 있는 어머니, 꿈에서도 아들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정순덕/전북 김제 : 믿기지도 않았고 거짓말인 줄 알았어. 안 돌아왔으면 죽은 거 아니야? 진짜 말도 못해..]

영화나 사진에서나 보던 전차에 올라 내친김에 안까지 들어가 봅니다.

특전사 대원들의 무술 동작이 이어질 때마다 탄성이 저절로 쏟아집니다.

오늘 그림의 주제는 '나라 사랑, 평화 사랑'.

태극기 한 괘 한 괘를 그리는 아이의 표정에 숙연함이 묻어납니다.

[임복남/서울 중곡동 : 오늘 현충일이고 해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보여주기 위해 가족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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