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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 촛불시위대-보수단체 충돌 우려

입력 : 2008.06.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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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 보수단체와 보훈단체 회원들이 각각 별도의 행사를 마련해 충돌이 우려됩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는 현충일을 맞아 작전 중 숨진 순직자들의 영령을 기리기 위해 5일 오후 7시부터 6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 특수임무 전사자 합동 위령제'를 열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은 최근 매일 시민들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장소인데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3일 연휴를 맞아 '72시간 연속집회'를 선언한 상황입니다.

5일 오후부터 서울광장에 모인 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50여명은 광장 한가운데에 붉은색 카펫을 깔고 광장 잔디밭 곳곳에 순직자 7천726명의 위패와 태극기를 꽂아놓고 있어 쇠고기 촛불문화제의 동시 개최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전직 북파공작원(HID)과 특수 첩보부대 출신 등의 모임인 특수임무수행자회는 이날 군복을 입고 상경하는 회원 2천여명이 저녁부터 전사자 위패 1개당 회원 1명이 108배를 바치는 방식으로 철야 추모행사를 엽니다.

이에 따라 국민대책회의는 특수임무수행자회와의 불필요한 시비를 우려해 덕수궁 대한문 앞 등 태평로 주변으로 집회 장소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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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