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72시간 꺼지지 않을 '성난 촛불'…철야집회 긴장

유재규

입력 : 2008.06.05 17:25

동영상

<앵커>

오늘(5일) 밤부터 서울 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철야집회가 72시간 동안 계속됩니다. 또 1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수입 위생조건 고시 무효를 위한 헌법소원이 헌법재판소에 제출됐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며, 오늘 저녁부터 모레까지 72시간 철야집회에 들어갑니다.

당초 집회를 열려했던 서울광장에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가 내일로 예정된 전사 대원 추모식을 준비한다며 위패 등을 설치하고 있어 대책회의는 이들과 충돌을 피해 바로 옆 덕수궁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집회를 가진 뒤 거리시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책회의는 오늘 10만 명이 넘는 시민이 모일 것으로 보고 서울광장에 천막치고 농성하기, 릴레이 문화공연 등을 제안했습니다.

오늘 철야 집회에는 오늘 하루 동맹휴업을 실시한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등 각 대학 학생들도 자체 촛불집회 뒤 합류할 예정입니다.

대책회의는 내일과 모레는 오후 4시에 대학로에서 모여 서울광장까지 행진한 뒤 촛불 집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경찰이 교통문제 등을 이유로 대낮 가두 행진을 불허했지만 대책회의는 불허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며 행진을 강행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국민소송 청구인단 9만 6천여 명이 참여한 수입 위생조건 고시 무효를 위한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함으로써, 앞으로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법리적 공방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