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석유소비 준다"…국제유가 한 달 만에 최저치

최희준

입력 : 2008.06.05 07:43

동영상

<앵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큰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오늘(5일)도 2.01 달러 하락하면서 배럴당 12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6일 이후 한 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오늘 유가가 하락한 이유는 미국의 원유 재고는 줄었지만 휘발유같은 석유 제품의 재고가 증가하면서 고유가로 석유 소비가 줄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늘어 났고,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것으로 나왔습니다.

원유 시장 전문가들은 고유가 때문에 이번 여름에 석유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유가가 또다시 하락한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버냉키 FRB 의장이 달러 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들어 월가에서는 국제 유가의 하락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아직은 좀 성급한것같지만 "배럴당 120달러가 일단 무너지면 순식간에 110달러까지 떨어질것이다" 이런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