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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 수입 중단을 미국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와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합니다. 내일(5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될 72시간 릴레이 집회를 앞두고 오늘도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만여 명의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촛불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시민들은 촛불 집회 뒤 폭력 진압 논란을 빚은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청으로 향했습니다.
시민들은 전경버스에 주차위반 딱지를 붙이고, 타이어에 바람을 뺐기도 햇지만 경찰과 충돌은 없었습니다.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거나 삼삼오오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오늘 밤에도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거리시위를 할 계획입니다.
경찰의 강경진압과 관련해 한국기독교회협의회와 여성단체연합은 오늘 오전 경찰청을 항의방문해 어청수 경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낮 1시 서울광장에서 비상대표자 회의를 열고 오는 10일 백만 촛불 대행진 결의하는 등 재협상을 위한 구체적 행동계획을 발표합니다.
또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5일 밤부터 72시간 동안 철야문화제를 갖기로 하고 릴레이 촛불집회와 거리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도 내일 하루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과 장관 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동맹 휴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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