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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이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겠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미봉책일뿐이라고 비판하면서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내일(5일)로 예정된 18대 국회 개원 본회의가 파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어제 정부의 조치에 대해 민심을 피해가기 위한 미봉책이 돼선 안되며 전면적인 재협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재협상을 사실상 거부하며,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된 과학적 사실들에 대해 한국민들이 더 배우기를 바란다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우리 국민을 모욕한 발언이라면서 미국 대사의 태도만 봐도 미봉책으로는 제대로 된 대책이 될 수 없다는게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맞서 한나라당은 야권이 요구해 온 재협상 촉구 결의안까지 수용하겠다며 국회 등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리의 촛불은 국민들의 요구이지만, 국회는 민생의 등불을 밝혀야 한다며 내일 국회 개원에 협조하라고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국제법으로 발효된 협약을 국내법으로 제약하는 경우는 없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의 거듭된 등원 요구에 민주당 등 야권은 장외투쟁의지를 밝히며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내일로 예정된 제18대 국회 개원본회의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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