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수도권] 특전사, '쓰레기더미' 한강을 구하라!

정경윤

입력 : 2008.06.04 12:13

동영상

특전사 잠수요원들이 탄 군용 보트 두 대가 한강에 나타났습니다.

잠수장비를 갖춘 특전사 요원들이 주저 없이 한강 속으로 들어갑니다.

한 잠수요원이 10분 남짓 잠수한 끝에 굵은 밧줄을 건져냅니다.

[신종호/1공수여단 중사 : 돌 사이에 껴 있는 것을 빼내는게 어렵다. 처음엔 진짜 안보였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강 바닥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냉장고와 컴퓨터 모니터, 볼링공을 비롯해 종류도 다양합니다.

어제(3일)와 그제 이틀동안 수중 쓰레기 30톤 가량이 수거됐습니다.

수중 정화활동을 위해 특전사 잠수요원 2백50명과 특전동지회 1백 명이 동원됐습니다.

[김국현/귀성부대 대대장 : 매년 행사를 하면서 한강 쓰레기 수거 활동으로 1천만 시민의 식수를 안전하게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 특전사 요원들은 해마다 한강 수중정화 활동을 벌여 수중 쓰레기 4백 톤 가량을 수거했습니다.

올해는 서울시,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나흘간 팔당대교부터 잠실수중보까지 23.5km 구간에서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맑은 한강을 만들기 위한 군부대의 지원과 자원봉사가 잇따르자, 서울시는 앞으로 3년간 별도의 장비와 예산을 투입해 수중 쓰레기 2천2백 톤을 수거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