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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인생 2막을 여는 재혼 커플들

입력 : 2008.06.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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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결혼 8년째를 맞는 황석호, 윤미경 부부.

서로를 챙겨주고 배려하는 모습이 갓 결혼한 신혼부부 못지않습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각자 이혼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아픔을 딛고 지난 2000년 재혼해 지금의 가정을 꾸리게 됐습니다.

이미 한 번의 결혼 생활을 실패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재혼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는데요.

[황석호 (40) : 재혼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하는 거지 정부나 사회의 행복 수치를 높이려고 하는 게 아니거든. 그러니까 저는 더 당당해라.]

[윤미경 (42) : 부부가 서로 행복하면 자식도 행복하고 안정감도 찾고….]

최근 들어 이혼과 재혼을 숨길 일로 바라봤던 사회적 인식이 변하면서 재혼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전체 결혼에서 재혼 비율은 약 22%.

그 중에서도 남성과 여성 모두 재혼인 비율은 약 12%로 10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성미/결혼정보업체 관계자 : '한 번의 아픔을 겪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게 현명하다'라는 사회적 인식이 많이 형성되어 있고요, 여성의 경우는 재혼을 통해 재정적 안정을 얻으려고 하는 경향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혼은 초혼보다 더 복잡한 갈등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바로 자녀문제가 대표적인데요.

이들을 위한 사회적 제도와 인식의 전환이 우선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변화순/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연구실 선임연구위원 : 친양자 제도에 대한 활성화를 통해서 자기의 자식으로서 입양을 하는 그런 부분 하나와 또 그를 통해서 성이나 본을 바꿀 수 있는 방안들인데….]

제2의 출발, 재혼.

이를 보는 따뜻한 시선과 지속적인 제도적 지원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