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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폭등하는 기름값에 시외버스 멈출 판

(TBC) 이신영

입력 : 2008.06.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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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바람에 경북지역 시외버스업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버스업계는 이대로 가다간 버스운행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애꿎은 농어촌 주민들만 피해를 떠안을 형편입니다.

이신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에서 경주를 거쳐 포항을 오가는 이 시외버스는 이틀에 한번 꼴로 기름을 넣습니다.

경유값이 1리터에 1300원대였던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한 번 주유하는데 29만 원이면 됐지만 1900원을 돌파한 요즘은 40만 원을 훌쩍 넘어섭니다.

운송원가에서 기름값이 차지하는 비율도 60%를 넘어서 버스업계의 경영난도 심해졌습니다.

[배원집/아성고속 부장 : 경유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가지고 버스 업체에 운행이 굉장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업체에서는 이용객이 적은 노선에 대해서 감행 운행을 준비하고 있는 등..]

그러나 버스운행이 줄거나 일부 노선이 폐지되면 버스가 유일한 이동수단인 농어촌 주민들만 고스란히 불편을 떠안아야 합니다.

[정영규/시외버스 이용객 : 시간마다 있다가 줄게되면 시간이 늘어지면 우리의 생업에 지장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줄어서는 안되지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버스업계는 순수 운송 수입 만으로는 적자를 보존할 수 없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변현택/경북버스조합 사업부장 : 택시에 대해서도 LPG우류세를 면세를 해줬습니다. 대중교통 수단인 저희 버스에 대해서도 면세를 당연히 정책적으로 해주셔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너무 저희들한테는 소외되고 있지 않나.]

결국 정책적인 지원 없이는 버스를 운행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경유가 폭등으로 버스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면서 서민의 발도 묶일 처지에 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