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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잡겠다던 52개 생필품, 관리 안된다

이홍갑

입력 : 2008.06.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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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밝힌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9%로 6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산출에 포함되는 489개 품목 중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가중치가 높은 52개 품목의 물가는 같은 기간 6.6%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집중 관리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상한선인 3.5%의 두 배 가까운 상승률입니다.

52개 품목 가운데 전·월세 등 주거비를 제외한 51개 품목의 지수는 7.7% 올랐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늘(3일) 오전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서민생활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올해 4번째를 맞는 서민생활안정 회의는 최근 물가급등의 심각성을 고려해 차관회의로 격상돼 열렸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돼지고기와 밀가루 등 물가 상승률이 높은 식료품과 철근 등 건자재의 가격안정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고유가로 인한 서민고통 경감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당정협의를 거쳐 서민생활 안정과 에너지 절약 등 근본대책을 확정 발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