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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일)밤에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전날 밤처럼 물대포를 쏘는 일은 없었지만 7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쇠고기 재협상과 정권 퇴진 등을 외치며 시민 4만여 명이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72개 중대 5천7백여 명을 동원해 시위를 막던 경찰은 새벽 1시쯤 첫번째 강제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은 분말 소화기를 뿌리면서 광화문과 신촌 쪽에서 밀고 들어왔습니다.
토끼몰이하듯 시위 참가대 4천여 명을 광화문 네거리에서 밀어냈습니다.
시위대는 스크럼을 짜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54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김혜란/경기도 포천시 : 소화기 분말을 뿌려대고 이거는 너무 비공정, 맞지 않은 행위라고 생각을 하고요.]
1시간쯤 지난 새벽 1시 50분쯤 경찰이 두 번째 강제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방패를 휘두르며 추격하는 경찰에 시위대 3천여 명이 태평로로 물러났고 17명이 연행됐습니다.
노래를 부르며 2시간 가까이 집회를 벌이던 새벽 4시쯤, 경찰 기동대가 전열을 가다듬고 시위대를 시청광장 쪽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시민 7명이 연행됐습니다.
진압 과정에서 여대생 한 명이 앞니가 부러지는 등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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