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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③] 타마뉴타운, 베드타운에서 휴먼신도시로

입력 : 2008.06.02 11:24|수정 : 2008.06.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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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반, 무질서한 개발로 도쿄 도심이 슬럼화되자 그 대안으로 나타난 타마 뉴타운. 다양한 외관의 주택과 함께 교육과 문화, 업무, 시설이 잘 정비해 기존 신도시가 가졌던 베드타운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무엇보다 무려 40여 년의 긴 세월동안 천천히 개발되어 왔기에 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도시를 형성할 수 있었다.

타마 네 지구 중 하나인 라이브 나가이케. 다양한 주거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이곳에서 요즘 코퍼레이티브 주택이 주민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민 몇이 함께 땅을 사서 함께 설계를 하고 가족 구성에 맞는 맞춤형 주택을 지어낸다. 이사하는 날, 주민들은 이미 한 마음이다. 주말이 되면, 주민들은 개발되지 않고 잘 보존돼있는 동네 숲에서 숯을 굽는다. 나선 걸음에 작은 텃밭도 하나 일궜다.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숲으로 걸음을 잇는다.

타마 뉴타운에서 주민들의 이웃 만들기는 열린 공간에서의 작은 관심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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