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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미] 어린이 없는 '눈물의 아동절'

표언구

입력 : 2008.06.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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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붕괴로 아이를 잃은 부모, 친지들이 합동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7천여 명의 숨진 학생들 중 90% 이상은 외아들이거나 외동딸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동절을 맞아 부모들의 상실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티엔 씬린/10살 아들 사망 : 노력했던 꿈을 이루지도 못하고 갑자기 우리 아들이 갔어요. 그렇게 불쌍하게 죽었어요.]

부모들의 이런 슬픔은 학교 건물 부실 시공과 관리에 대한 분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리/11살 딸 사망 : 자연재해가 아니에요. 우리 아이들은 인재로 죽은 거예요. 학교는 부실덩어리였어요.]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이번 지진의 공식 사망자수는 어제(1일)까지 6만9천 명을 넘어 7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지진의 악몽이 끝나기도 전에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지난 달 26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93명이 숨지고 43명이 실종됐습니다.

폭우는 앞으로 열흘간 계속된다는 기상 예보여서 홍수피해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