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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대포 해산' 부상자 속출…시위대 228명 연행

김요한

입력 : 2008.06.01 12:17|수정 : 2008.06.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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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시위대를 강제해산하고 연행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경찰에 연행된 사람도 2백 명이 넘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를 강제 해산하려는 경찰의 진압이 계속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37살 박 모씨가 물대포에 머리를 맞아 뇌출혈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고, 23살 정 모씨와 18살 이 모군은 물대포에 고막이 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쉰 명이 넘는 사람들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고등학생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혜원 : 적어도 여자들과 아이들은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강하게 진압하는 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제 시위로 모두 2백스물여덟 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집회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시위 중 발생한 부상자 규모를 파악하는 동시에, 오후 2시 서울 청운동 참여연대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공식입장과 항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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