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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역서 진도 4.2 지진…기상청 문의 폭주

입력 : 2008.05.31 23:28


31일 오후 9시 59분께 제주시 서쪽 78㎞ 해역에서 진도 4.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일부 지역의 고층 건물들이 5초 가량 흔들려 기상청에 지진 발생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했다.

진앙지는 북위 33.50도, 동경 126.69도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시 일도2동 이모(50.여) 씨는 "10층 아파트에 걸린 액자가 덜렁거리며 흔들렸다"고 말했다.

제주시 건입동 홍모(17.여) 학생도 "소파에 누워있는데 '쿵'하니 지축이 흔드리는 그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자동계분석 결과 진도 4.2 규모로 파악됐으며 제주 전역과 전남 완도 일대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된 게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서도 "문의 전화는 많이 왔지만 아직까지 피해가 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