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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유중인 핵은 폐기 않을 것" 주장 논란

신경렬

입력 : 2008.05.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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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미 보유한 핵 무기는 폐기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전직 대북 협상 대표였던 잭 프리처드 한미 경제연구소 소장은 북한 고위층 인사들이 보유중인 핵무기는 폐기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처드 소장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북측 관리들이 미국은 핵보유국인 북한에 곧 익숙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프리처드 소장은 이런 얘기를 지난 4월 평양 방문 과정에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핵 프로그램 신고에 관한 북·미간 합의는 매우 빈약한 것으로 앞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프리처드 소장은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프리처드는 전직 관료에 불과하다며 이런 발언을 평가 절하했습니다.

[케이시/미 국무부 대변인 : 프리처드는 전직 관료로 6자회담에 참여하지도 않았다.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국무부는 또 북한이 6자회담국이 요구하는 모든 핵 신고 내용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 수석 대표들은 지금 베이징에서 북핵 신고 내용과 6자회담 재개 일정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과거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주장은 사실 여부를 떠나 앞으로 북핵 폐기 논의 과정에서 새로운 암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