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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지금 저희 뒤로 보이는 뿌연 화면이 오늘(30일) 낮 서울의 모습인데 여름을 코앞에 두고 올 최악의 황사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한때 황사 경보도 발령됐는데요.
이상엽 기자가 항공기를 타고 먼지에 덮힌 한반도를 둘러봤습니다.
<기자>
서울이 온통 흙먼지에 갇혔습니다.
평소에 손에 잡힐 듯 가까웠던 도심의 빌딩숲은 뿌연 먼지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오늘 관악산의 미세먼지농도는 입방미터당 최고 1141 마이크로그램.
평상시보다 미세먼지가 20배나 많은 올해 최악의 황사입니다.
[이재희/서울 목동 : 숨쉴 때도 공기에서 먼지 냄새가 많이 났고요 그 다음에 눈에서 먼지때문에 이물감 때문에 눈물도 많이 나고 불편했던 것 같아요.]
한반도 상공에는 황사 먼지가 얼마나 떠 있을까?
관측용 항공기를 타고 지상에서와 동시에 대기 중의 미세먼지 분포를 직접 측정해 봤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는 서해안을 따라 안면도까지 내려간 뒤 서산 일대 미세먼지의 연직 분포를 측정했습니다.
항공기가 황사 속으로 들어가자 마치 구름 속을 떠다니는 듯 사방이 온통 뿌옇기만 합니다.
고도 3km 상공에 이르자 파란 하늘과 뿌연 황사먼지가 뚜렷하게 층을 이룹니다.
봄철의 끝자락인 5월 30일에 황사가 발생한 것은 지난 1988년 이후 20년 만입니다.
[김승배/기상청 공보관 : 지난 26과 27일 중국 북쪽 황사 발원지에서 불려 올라간 많은 양의 황사가 그 동안 동풍에 의해서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지 못하다가 바람이 북서쪽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에 유입되었습니다.]
서울·경기와 충청지방에 내려졌던 황사경보는 주의보로 대체됐지만 황사주의보는 경북 내륙지방까지 확대됐습니다.
이번 황사는 밤부터 점차 약해지기 시작해 내일 낮에는 전국이 황사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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