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거리의 명물 '블랙캡'이 대한항공 광고판으로 바뀌었다.
대한항공은 5월부터 런던 시내에서 운행 중인 택시 644대에 대한항공 브랜드를 알리는 래핑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 대상 택시 중 575대에는 차체 옆면, 69대에는 차체 전체에 대한항공 이미지 광고를 부착했다.
검은색에 독특한 모양을 자랑해 '블랙캡'이라는 애칭이 붙은 런던의 택시들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온 세상이 내 목적지'라는 광고문과 함께 대한항공 로고를 싣고 런던 시내 곳곳을 달리고 있다. 하얀 바탕색의 대한항공 광고로 인해 블랙캡은 화이트캡으로 변신했다.
대한항공은 한국항공사가 아닌 국제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한 글로벌 광고 캠페인에 따라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국제적인 도시 런던의 명물 블랙캡을 광고 수단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런던 시내 블랙캡은 전부 2만대 가량이며, 블랙캡의 대한항공 광고는 6월 말까지 2개월 동안 실시된다.
대한항공은 또 이달 말부터 런던 일대 영화관 체인 오데온 극장들에서 대한항공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종환 대한항공 런던지점장은 "영국 취항 이후 매년 탑승객이 늘고 있고, 현지 외국인 승객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의 항공사에서 국제적인 항공사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유럽 13개 도시를 취항하며, 유럽 도시 중 런던발 승객이 가장 많아 2007년 8만5천명을 기록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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