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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1개 펀드로 승부한 사와카미 투신

입력 : 2008.05.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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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8일) 오후 여의도의 한 세미나장.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내로라하는 전문가 1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일본 사와카미 투신운용사, 아츠토 사장의 특이한 경영 철학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일본 최초의 독립형 투신사 사와카미는 지난 1999년 487명으로부터 16억 엔의 투자를 받아 소형 펀드로 출발했습니다.

펀드운용 9년 만에 12만 명 고객에 투자금 2,400억 엔 규모로 연 평균 10배 이상 급성장을 지속했습니다.

운용 실적도 일본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53%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사 이래 단 한개의 펀드 만을 운용하고 있는 것은 사와카미만의 독특한 경영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사와카미/日사와카미 투신운용 사장 : 우리의 목적은 '개인을 위한 장기투자'이기 때문에 단 한개의 펀드만 만들어서 그것만 운용합니다.]

기관투자자 등 큰손들의 투자를 사양하는 차별화 전략으로도 유명합니다.

[사와카미/日사와카미 투신운용 사장 : 서민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기관투자자 자금 보다는 개인 투자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판매사를 통하지 않고 직판을 고집하는 것과 단 한번의 신문광고를 하지 않은 것도 사와카미 만의 장점입니다.

[사와카미/日사와카미 투신운용 사장 : 우리는 투자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충분한 설명을 하기 위해 펀드를 직접 판매 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와카미만의 경영 철학은 이제 경쟁업체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병주/한국투자자교육재단 이사장 : 우리나라도 이제는 특색 있고 개성 있는 운용사가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 중심의 사와카미 투신은 자금유치에만 급급해 불완전판매가 난무하는 한국 자산운용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